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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득한 5월의 길목

2018-05-26 16:25:54, Hit : 76

작성자 : 박종영
      아득한 5월의 길목 -박종영 신의 축복으로 열리는 꽃의 향기를 만나지 못하게 훼방을 놓는 것들이 있다 찬찬히 살펴보면 게으른 벌과 나비다 그때마다 연둣빛 봄 날에 두근거림으로 일어서는 꽃의 마중을 미처 모르고 지나치는 무례함이 후회로 채워지는데, 요염한 당신을 참아내는 오늘은 탐욕이 없는 날로 기쁨을 얻을수만 있다면, 떠나는 봄은 내 것이 아니어서 다음 절기에 찾아올 꽃님을 기다리는 것은 너무 먼 이별의 시간, 싱그러운 바람 속으로 향기를 풀어놓는 아득한 5월의 서러움이 눈에 밟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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