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leebj.pe.kr

^태그 없는 문학은 공지문학에 올려 주십시요^


 즐거운 풍경

2017-10-01 01:44:27, Hit : 67

작성자 : 박종영
      즐거운 풍경 -박종영 추분 지나고 나면 초가을 소슬한 바람불어 산구절초 꽃잎이 한 겹씩 얇아지고 희미한 어둠의 무게로 열리는 새벽이면 이슬이 꽃 위에 내려앉으며 꽃들에게 귀띔을 한다, 여름내 수고한 산을 위하여 더욱 예뻐지라고, 땅거미가 어슬어슬 찾아들고 적막한 절 마당에는 고요가 엎드려 스님의 염불 소리에 사뭇 경건하게 명상에 들고 3층 석탑 아래 이끼긴 천년의 부도가 푸른 기운으로 무례하게 백팔기도 소복 여인의 치마를 들춘다 쑥스러운 여인, 눈 흘기며 피워내는 웃음꽃이 정겨운데, 이를 시샘하는 추녀 끝 풍경이 붉게 물드는 저녁을 흔들어 깨우고, 아랑곳없이 서로의 어깨를 기대고 의젓한 절 마당 푸른 나무들의 말 없는 결속이 부럽다. photo by 작은새 사진가

[소스보기]
잠깐!
작은 관심은 용기를 주는 것입나다.
같이 나누는 이웃이였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댓글쓰기     작성자   패스워드


no 제 목 작 성 자 등 록 일
4251
  화장품 편지 
 박종영
2017-11-18
4250
  얼굴 안에 숨은 꽃 
 박종영
2017-11-11
4249
  붉은 열매 하나 
 박종영
2017-11-05
4248
  붉은 감 몇 개 
 박종영
2017-10-21
4247
  입술의 맛 
 박종영
2017-10-15
4246
  시월의 바람 속으로 
 박종영
2017-10-08
  즐거운 풍경 
 박종영
2017-10-01
4244
  이토록 넉넉한 가을에 
 박종영
2017-09-22
4243
  풍요의 결실 앞에서 
 박종영
2017-09-10
4242
  시절 노래하기 
 박종영
2017-09-02
4241
  내 청춘 푸르게 빛나던 날 
 박종영
2017-08-26
4240
  돌부처의 노래 
 박종영
2017-08-20
4239
  부용꽃 앞에서 
 박종영
2017-08-12
4238
  가장 오래된 꽃의 신비 
 박종영
2017-08-05
4237
  선영(先瑩)에 와서 
 박종영
2017-07-29
4236
  지혜를 모으는 시간 
 박종영
2017-07-22
4235
  치자꽃 추억 
 박종영
2017-07-15
4234
  오늘은 몇 개의 입을 달고 
 박종영
2017-07-09
4233
  패랭이 꽃이 필 때면 
 박종영
2017-07-01
4232
  거짓말을 읽는 시간 
 박종영
2017-06-24

[1][2][3][4][5] 6 [7][8][9][10]..[218]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또미

사랑이 있는 늘 푸른 집
E-mail:leebj51@empal.com
Copyright 1999 - 2007 http://leebj.pe.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