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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월이 가고 유월에서

2017-06-10 00:39:29, Hit : 73

작성자 : 박종영
      오월이 가고 유월에서 -박종영 화살처럼 빠르다 기대하고 마중하던 향긋한 봄날의 배신이다. 그래도 내 여인 같이 꽃 마중을 했고 겨우네 언 몸 가만가만 살얼음 녹이는 따스한 개울물 소리에 사람 사는 보람 가득했으나, 불빛처럼 나를 이끄는 신록의 새소리 저 청아한 생명의 소리 오래 들을 수 없으니 가는 세월이 밉다. 어느새 핏빛 닮은 유월의 영혼이 장미 향기로 서럽게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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