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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비 생각

2015-02-21 12:24:16, Hit : 185

작성자 : 박종영
      봄비 생각 -박종영- 우수(雨水)절기라더니 오랜만에 봄비가 온다 반짝이던 세월과 눈물이 모여 사륵 사륵 허름한 볏짚 이엉을 적신다 골을 타고 촉촉이 스며들며 처마 끝 얕은 도랑에 한줄기 행운으로 떨어진다 빈 밥그릇을 갖다 대니 가난한 땟국이 저절로 씻어내려 하얗게 웃는다 참, 쓸만한 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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