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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과 꽃의 밀어

2015-02-04 00:24:21, Hit : 214

작성자 : 박종영
      눈과 꽃의 밀어 -박종영- 하얀 분가루 한 움큼 곱다 한 얼굴에 발라준다 생긋 수줍어 보조개 흠뻑 패이며 꽃이 붉은 입술을 내민다 얼굴이 붉어진다 원초에 두근거리는 가슴 모아 볼록한 두 개의 봉오리 감싸 주라 관능의 눈짓이다 꽃의 가슴골로 젖어내리는 눈의 즐거움 나무마다 옷을 벗으며 촉촉한 기운 받아 양분으로 저장한다 눈은 또 내리고 겨울이 서둘러 봄의 길을 내며 사라지는 강산의 골마다 불타 오르는 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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