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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종자

2019-11-17 17:54:10, Hit : 38

작성자 : 박종영

씨종자

-박종영

안채 대청마루 지나 곡간으로 
들어가는 기둥에 옥수수 씨종자 한 타래 걸려있다

먼지 끼고 묶인 고단한 형벌이 초겨울 바람을 밀어낸다

단단하게 마른 옥수수 밀집의 매듭마다
여름날 하얀 수염이 하늘로 나는 쟁쟁했던 날을 그리는
그 흔적 폐허가 된 지금,

다가오는 봄에 뿌려질 씨종자 타박이 짓궂게 엉키는데,

툭, 씨종자 한 알 떨어진 자리
파란 싹이 움튼다
어느새 봄인가? 

[소스보기]
잠깐!
작은 관심은 용기를 주는 것입나다.
같이 나누는 이웃이였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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