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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 문장

2019-09-07 20:18:26, Hit : 54

작성자 : 박종영

바람의 문장

-박종영-

이제 편안히 누워
한 줌 흙이 된 선대의 묘소에서 추억한다.

모두가 그립고 보고 싶은
이승에서 빛났던 이름들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묵주같은 어둠의 깊이에서 
지금도 이승으로 보내는
무한한 사랑과 보살핌이 있어
파릇파릇 돋아나는 잔디,

저건 살아 있는 생명의 언어로 대신하는
인자한 초록 웃음이다.

오래도록 잊히지 않게 반석 위에
이승의 이름들을 하나하나 
바람의 문장으로 새기다 쉬고 있는 듯,

쉼표 하나 확연히 보인다. 

秋夕伐草를가서

[소스보기]
잠깐!
작은 관심은 용기를 주는 것입나다.
같이 나누는 이웃이였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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