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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목련(山木蓮)

2019-06-01 15:34:46, Hit : 45

작성자 : 박종영
    산목련(山木蓮) -박종영 달빛 그늘아래 다소곳한 귀티가 절정에 이르면 뽀얀 색감으로 빚어낸 소복 여인의 속치마 같은 꽃잎 주름을 잡고, 그 안에 붉은 꽃술도 촘촘히 지상에 한가락 향기를 퍼 나른다. 산목련 환하게 피던 날, 초록 물결 출렁이는 산 그늘 지나 문득, 향기 따라 바라보는 곳 백옥의 웃음으로 어서와라 반기는 산목련, 진정 네가 내품에 안기는 날을 약속한다면, 어지러운 세상 떨쳐내고 녹음 짙어지기 전에 너의 입술 포개는 날로 으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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