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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기 좋은 그림

2019-03-01 10:13:33, Hit : 52

작성자 : 박종영
      보기 좋은 그림 -박종영 날씨 풀리니 두 보살, 나란히 명부석 계단에 앉아 실패처럼 돌아가는 세월 한 어귀 다듬고 있는 봄날, 산수유는 노란 무늬 곱게 풀어내며 흐뭇하게 피어나는데, 천년의 부도(浮屠)가 산의 적막에 물드는 동안 법당 쓸다 빗자루 기대어 졸고 있는 동자승, 적멸보궁 (寂滅寶宮) 부처의 이름으로 자비로운 빛이 천년의 세월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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