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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자 같은 것

2019-01-01 15:21:41, Hit : 47

작성자 : 박종영
      그림자 같은 것 -박종영 인생은 걸어 다니는 그림자 같은 것 빛이 없으면 사라지는 신기루 같은 것 음영(陰影)은 물체의 생명으로 부여받은 잡히지 않는 육신의 혼불인 것 그림자가 사라지는 날은 걷기를 그만두고 주섬주섬 숨소리를 챙겨 빛을 등지는 시간인 것 그 슬픔의 날에 타인의 통곡으로 이별은 영원한 땅에 묻히는 것 그로부터 탈출한 그림자는 색깔이 다른 잡히지 않은 그림자로 환생하는 요술쟁이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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