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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의 냄새, 그리고 온도

2018-12-08 14:07:16, Hit : 47

작성자 : 박종영
      돈의 냄새, 그리고 온도 - 박종영 돈의 매력은 여자의 나체처럼 매끄럽다 꼬장꼬장한 새 돈은 특유의 향기가 난다 돈에는 탐욕이 도사리고 있어 잘못하면 예리한 칼날에 손을 베인다 살며시 쥐어보면 따뜻하게 돈의 온도가 올라가며 금액의 눈금을 가르킨다 새 돈을 주머니에 넣고 걸어가는 허름한 노신사의 발걸음이 활기차고 당당한 것은 돈의 힘이 온몸에 피돌기를 하고 있어서다 돈을 버는 일과 지키는 일 중에 어느 쪽이 더 똑똑하고 인자함을 논하기 전에 모은 돈을 빛나게 쓰는 일이 가장 어렵다 다만 아름다운 기부의 명부에 등재 되었을 때, 돈의 온도는 사랑의 정점에 이른다 돈의 가치는, 노동 현장에서 가장 깨끗하게 배분된다 부자들이 벌어들이는 돈의 얼굴은 비겁하고 매몰차서 애초부터 온도가 없고 아무리 먹어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 분배의 수고를 외면하는 가혹한 탈취가 바로 그것이다 오늘의 학습은, 부정하게 처분되는 돈의 방향을 바르게 잡는 것이 우리 모두의 답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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