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leebj.pe.kr

^태그 없는 문학은 공지문학에 올려 주십시요^


 골목길에서

2018-12-04 23:17:24, Hit : 18

작성자 : 박종영
    골목길에서 - 박종영 골목길은 나와 이웃의 염탐을 차단함으로 외진 곳에 자리하여 언제나 으슥하다 가벼운 바람도 골목에 들어서면 구부정하게 허리를 굽혀 맴을 돈다 어느 골목길이든 그 끝은 한곳에서 정지된다 사람과 바람, 햇빛까지도 구분하여 흐르게 한다 골목은 세월이 흘러가는 길이며 고된 노동의 시간을 눕히는 휴식의 아랫목이 기다린다 골목을 휘돌아 가면 누구의 집이든 길이 나 있다 정겨운 이웃과 새로 이사 온 낯설은 얼굴의 웃음을 읽을 수 있는 곳 삶의 시간이 머물고 사람 사는 이야기가 오순도순들리는 곳 수줍은 첫사랑의 속삭임이 묻어 있어 그리움으로 찾게 하는 아늑한 골목길에서는 지금도 건강한 발걸음 소리 들리고 소박한 저녁상을 차려놓고 기다리는 아내의 감미로운 웃음과 창문마다 유난히 환한 불빛이 추억으로 깜박인다.

[소스보기]
잠깐!
작은 관심은 용기를 주는 것입나다.
같이 나누는 이웃이였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댓글쓰기     작성자   패스워드


no 제 목 작 성 자 등 록 일
4315
  햇살과 윤슬의 조화 
 박종영
2019-02-16
4314
  친구가 되어 주는 외로움 
 박종영
2019-02-10
4313
  내핍의 경제학 
 박종영
2019-01-31
4312
  설중(雪中)의 설화(雪花)가 영원하다 
 박종영
2019-01-19
4311
  첫눈 오는 그날의 오늘 
 박종영
2019-01-12
4310
  그림자 같은 것 
 박종영
2019-01-01
4309
  바닷가에서 생각하는 연서 
 박종영
2018-12-21
4308
  족보(族譜) 
 박종영
2018-12-16
4307
  돈의 냄새, 그리고 온도 
 박종영
2018-12-08
  골목길에서 
 박종영
2018-12-04
4305
  물 한 바가지의 공양 
 박종영
2018-11-28
4304
  낙엽의 길 
 박종영
2018-11-23
4303
  친절한 배웅 
 박종영
2018-11-16
4302
  시선이 멈추는 풍경 
 박종영
2018-11-10
4301
  낙하 (落下) 
 박종영
2018-11-03
4300
  종이책 읽기 
 박종영
2018-10-27
4299
  타인의 추억 
 박종영
2018-10-19
4298
  구절초를 위하여 
 박종영
2018-10-13
4297
  낙엽의 위로 
 박종영
2018-10-10
4296
  서럽게 보내는 꽃무릇 길 
 박종영
2018-09-29

1 [2][3][4][5][6][7][8][9][10]..[216]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또미

사랑이 있는 늘 푸른 집
E-mail:leebj51@empal.com
Copyright 1999 - 2007 http://leebj.pe.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