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leebj.pe.kr

^태그 없는 문학은 공지문학에 올려 주십시요^


 타인의 추억

2018-10-19 16:22:32, Hit : 52

작성자 : 박종영
      타인의 추억 -박종영- 시간을 내어 도서관에 갔다 서가에 꽂힌 헌책을 꺼내 들고 무심코 책장을 넘기다가 바싹 마른 단풍잎을 발견했다 누가 언제 끼워 두었는지 알 수 없는 낙엽의 책갈피, 서늘한 가을에 뜻밖에 찾아온 낭만이 지난날을 불러와 가슴 설레게 한다 시간을 거슬러 온 그리움의 순간이 마음을 데운다. 책장에 끼어 있는 낙엽의 이유도 모른 채 긴 시간여행으로 마른 생명이 찾아와 문안(問安)이다. 헌책의 간격에 두근거리고 숨어있는 낙엽의 생각은 읽지 못한다 다만 우연스레 시간의 흐름을 타고 찾아온 그 누구의 첫사랑을 엿보는 재미, 마른 잎이면서도 초록 신호를 보내며 그리움을 나누어 갖자는 단풍잎, 오늘, 전달되지 못한 아름다운 사연이 담긴 한 개 낙엽의 체온을 만질 때마다, 타인의 추억이 내게로 와 무디고 달아진 마음의 각에 푸른 깃발을 단다. photo by 선운사 단풍

[소스보기]
잠깐!
작은 관심은 용기를 주는 것입나다.
같이 나누는 이웃이였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댓글쓰기     작성자   패스워드


no 제 목 작 성 자 등 록 일
4344
  꽃은 피어야 사는 것 
 박종영
2019-08-18
4343
  바람, 당신을 듣습니다 
 박종영
2019-08-15
4342
  8.15는 오는데 
 박종영
2019-08-10
4341
  덜 외로워지기 
 박종영
2019-08-03
4340
  손바닥 보검 
 박종영
2019-07-31
4339
  바람의 틈새 
 박종영
2019-07-27
4338
  살아 볼 만한 인생이다 
 박종영
2019-07-20
4337
  기다리는 만남, 떠나는 이별 
 박종영
2019-07-13
4336
  가장 오래된 꽃의 궁전 
 박종영
2019-07-07
4335
  마음이 잘생긴 꽃 
 박종영
2019-06-29
4334
  하나의 기억 
 박종영
2019-06-23
4333
  탐석과 수석의 미학 
 박종영
2019-06-15
4332
  나무와 뿌리 
 박종영
2019-06-08
4331
  산목련(山木蓮) 
 박종영
2019-06-01
4330
  환승이별 
 박종영
2019-05-27
4329
  연인의 숲 
 박종영
2019-05-18
4328
  오월에 내리는 눈꽃 
 박종영
2019-05-11
4327
  그래, 내일 보자 
 박종영
2019-05-10
4326
  산벚꽃 노래 
 박종영
2019-05-04
4325
  복사꽃 비밀 
 박종영
2019-04-27

1 [2][3][4][5][6][7][8][9][10]..[218]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또미

사랑이 있는 늘 푸른 집
E-mail:leebj51@empal.com
Copyright 1999 - 2007 http://leebj.pe.kr All Rights Reserved